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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종속성

2014/01/07

예전에 현재의 여자친구랑 헤어지지 못하는 게 기회비용 때문이라고 어쩌고.. 그런 글을 읽은 적이 있다. 금전적인 이야기만은 아니다. 새로운 만남을 갖기 위해서 이런저런 노력을 하고 정신적인 프렛쌰를 받는게 두려워 현재의 인연을 메인타난스한다는 거..

네이버에서 1G 메일을 지원하나보다. 공기나 물 같은 IT 인프라에 해당하는 것들은 바꾸기가 쉽지 않다. 한 번 갈아타려면 많은 기회비용이 든다. 하물며 마이그레이션까지 생각하면 대략 정신이 멍해진다. 따라서 비슷한 서비스로 퍼렁바다에 들어오기로 마음 먹었다면 “압도적인” 차별성이 있어야 될 것이다. 게다가 마케팅 측면에서도 물량살포가 필연적일 듯. 뭐 구글 같은 회사가 아니라면 말이다. 아. 그러고보니 현 시점에서 가장 괜찮은 익스포트 서비스 (마이그레이션은 아니다)는 구글 테이크아웃인듯.

네이버는 좋은 포탈이다. 네이버를 벗어나긴 힘들다. 그런데, 네이버 메일은 쓰지 않는다. 나는 지메일 사용자다. 지메일을 벗어날 수 있을까? 글쎄다. 특정 민간 회사에 종속된 IT 라이프라니. 갑자기 아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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